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는 나라 다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이에요 (문단 편집) == 문제점 == >[[박근혜 대통령 탄핵|탄핵]]이 되어도 책임진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박근혜|자기가 모셨던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사건|감옥 가도]] [[결자해지|책임진 사람 한 사람도 없습니다.]] (중략) 20~30년 동안 무조건 찍어줬더니 [[안동시]]민, [[경북]]도민, 무시하고 무관심했던 게 [[자유한국당|기호 2번 한국당]] 아닙니까 여러분! >---- >- [[권오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바른미래당]] [[경북지사]] 후보], [[안동시|안동]]중앙신시장 유세 中 [[https://youtu.be/FMgjmFYi9jU?t=102|#]] 유권자가 특정 정당에 대해서 강력한 충성심을 보여줄 수는 있다. 오히려 정치인 한 명의 힘은 미약하고 모든 사안이 정당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현대 민주주의에서 유권자가 투표할 때 정당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상당히 합리적인 태도다.[* 철저하게 정당정치를 강조하는 서유럽에선 정당투표, 비례대표제가 기본이며 아예 무소속 출마가 원천봉쇄되어 있는 국가들도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독일.] 하지만 여기에서 정당을 선택하는 기준이 정책이나 공약이 아니라 오직 자기 고향이라면 지극히 비합리적이다. 고향이 [[대구광역시]]라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한나라당]]·[[새누리당]] 후보를 찍는다는 게 바로 망국적인 [[지역감정]], 한국 정치를 중세 봉건시대 수준으로 퇴화시키는 [[지역주의]]다. 자신의 고향에 따라서 지지정당을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민주주의]] 정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선거를 무슨 [[KBO 한국시리즈|한국시리즈]]마냥 자기 지역대표들간의 야구경기 정도로 보는 것과 다름없다. --[[삼성 라이온즈|국힘 라이온즈]] VS [[KIA 타이거즈|더불어 타이거즈]]-- --정작 색깔은 정반대다-- 이런 사람들이 많아서 특정 지역에선 '''막대기만 꼽아도 당선된다거나 시체도 당선된다'''[* [[제20대 대통령 선거]] [[최지은]] 대변인이 실제로 부산 지역을 두고 이것과 똑같은 발언을 했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은 적이 있지만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부산 [[금정구]]의원 후보가 등록을 앞두고 돌연 실종되는 바람에 가족들이 대리 등록을 했는데 그만 당선되어 버렸고 얼마 후에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http://www.knnews.co.kr/news/articleView.php?idxno=568664|사건]]이 일어난 걸보면 마냥 허황된 얘기라고 평가하기도 어렵다.]는 인식이 생겨났고 그 결과물은 지역구 유권자들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공천권을 쥔 계파보스에게만 절대 충성하면서 망언만 내뱉는 3류 정치꾼들의 범람이다. 이렇게 특정 정당이 특정 지역을 싹쓸이하는 행태가 계속됨에 따라 경쟁이 사라지면서 유권자들을 무시하게 되었다. 아무리 개판쳐도 나가면 이기는데 뭐하러 유권자 신경을 쓰겠는가? 타 정당의 좋은 후보들을 경쟁조차 못 하게 할뿐더러 그 특정한 정당이 해당 지역구를 [[텃밭(정치)|텃밭]]으로 여겨 질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아무나 후보로 내보낼 수 있게 된다.[* 지역감정이 극심해서 정말 막대기만 꼽아도 당선되던 1990년대~2000년대까지는 호남을 장악한 민주당 계열이나 영남을 장악한 새누리당 계열 양쪽 모두 진짜 능력있고 참신한 A급 인재들은 경쟁이 치열한 수도권에 우선 공천하는 경우가 많았던 반면 텃밭이라고 치부하던 호남(민주당계)과 영남(새누리당계) 공천은 상대적으로 덜 신경썼던 게 사실이다. 설사 공천에 탈락한 인사가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당선되어도 어차피 원래 정당으로 복귀할테니까. 실제로 세대교체, 망언, 부정부패 등의 이유로 공천에서 짤린 중진급 의원들이 탈당 → 무소속 출마 → 당선 → 복당 루트로 살아남곤 했다. 이들은 "당선되면 XX당으로 복귀합니다"라면서 선거운동을 했기 때문에 지역 유권자들도 안심하고 투표했다.] 그렇게 되면 결국 그 지역구만 손해를 보는 셈. 이렇듯 저 발언은 스스로 [[지역주의]]에 갇혀서 편협한 생각을 보여주는 꼴이고 해당 지역구에 그만큼 손해를 안겨주는 행태다. [[소선거구제]]의 가장 큰 폐단인 [[사표론|사표심리]]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을 뿐이지 [[대구경북]]권에도 중도/진보 성향의 유권자들은 상당히 많다. 특히 여론조사 등을 통해서 보면 20~30대 청년층 사이에서 구 새누리당 계열 정치인에 대한 반감은 전국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다. [[지역감정]]이 극심하던 2000년대 초중반까지도 중도/진보 계열에서 나름 경쟁력이 있는 후보들이 출마해서 당선가능성이 어느 정도 보인다고 하면 30~40%대의 득표를 기록하기도 했으며 점점 지역감정이 약해지고 새누리당에 대한 반감이 스멀스멀 자라나면서 20대 총선에서 [[김부겸]][* 사실 김부겸이 당선된 건 새누리당이라는 당 자체에 대한 반감보다는 당시 김부겸과 겨뤘던 새누리당 후보가 [[도지삽니다|옛날에 경기지사 할 때 긴급전화에 대고 소방관한테 관등성명 요구했다가 관등성명 안 한다고 좌천시켜서]] 전국적 망신을 샀던 [[김문수]]라서 김문수 개인에 대한 반감이 더 컸기 때문이었다. 후보 개인의 경쟁력이 상당히 부실했던 것.], [[홍의락]]이 당선되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선 [[장세용]] 구미시장이 탄생했다.[* 참고로 [[구미시]]는 경북에서 민주당 지지세가 가장 강한 지역이기도 하다. 동시에 호남에선 [[새누리당]]의 [[이정현(정치인)|이정현]] 의원과 [[정운천]] 의원이 당선되었다.] 외국에도 [[지역주의]] 정당들은 얼마든지 있지만 대부분 언어/역사/종교/문화 등의 정체성이 달라서 분리독립 혹은 독립에 준하는 수준의 자치를 주장하는 정당들이며 북아일랜드의 [[신페인당]], [[스코틀랜드 국민당]] 등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의 [[동맹(정당)|북부동맹]]은 한때 경제적 이유로 북부 지역의 분리독립을 주장했으나 분리독립론을 접고 [[포퓰리즘]] 정당으로 변신했다. 국가의 정체성이 명확하지 않고 모든 게 부족 중심인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에선 지역정당, 사실상 부족정당들이 범람한다. 현대 [[한국인]], 특히 [[전후 세대]]의 정체성과도 직결되는데 이 사람들이 나라 다 팔아먹어도 새누리당을 찍겠다는 말을 한 이유는 첫째, 안 찍으면 큰일이 났기 때문이고 둘째 일단 찍고 윗사람이 일하라면 일하고 보상을 받아 살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지극히 현실주의적인 한반도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물려받아 전후 복구와 대한민국 산업발전 초창기에 새누리당의 뿌리인 군사정권의 영도하에 개인의 성공을 위해 일하고 또 일해 가정을 이루고 내 주변에 보이는게 전부인 상태로 정착해 평생을 살아 왔다. 특히 대구는 1945년 [[8.15 광복]] 직후에는 한국의 [[모스크바]]라고 불릴 정도로 [[좌파]]의 중심지였지만 1961년 박정희가 주도한 [[5.16 군사정변]] 이후 [[보도연맹 학살 사건]]의 피해자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던 대구, 경북 지역이 반정부적인 분위기를 보이자 보도연맹 학살 사건의 피해자를 공산주의자로 몰아 대거 구속하고 대구에 공안통치를 강력하게 밀어붙였다. 그로 인해 3공화국 이후 대구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라도 박정희에게 거역할 수 없게 되었으며 박정희는 자신에게 반항하지 않는 조건으로 대구, 경북의 주요 정치인들을 중앙에 불러들이고 구미산업단지를 만드는 등 당근책도 많이 냈다. 그로 인해 오직 내 생존과 근면성실만 가지고 살아온 사람들에게 국가 권력의 도덕성, 정체성 따윈 '''내 삶과 이익과 무관하면 [[경로의존성|늘 하던 대로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되는 일이 지속되었다.]]''' 이 사람들은 대체로 나와 내 가족, 내 주변 인간관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면 밖에서 전쟁이 벌어지든 학살이 벌어지든 아무런 관심도 없고 내가 직접 내 삶을 바꾸기 위해 자신을 바꾸기엔 개인은 한없이 나약하고 시기도 너무 늦은데다 그게 가능했던 청년기에 오히려 산업 대격변, 사회 대격변은 물론, 심각한 [[반공주의]]로 인한 공안정국을 겪었기 때문에 더 이상의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아한다. 그것 때문에 말로는 나라 망해도 새누리당 찍는다는 정파성을 보일 뿐 실제 속내에는 시키는 대로 찍어 줄 테니 나는 정치와 상관없다는 정치 혐오와 [[정치적 무관심]]이 깔려 있다. 즉 이들이 원하는 건 오직 내 삶의 안정뿐이며 상승욕을 갖지 않고 이를 확인받는 과정이 바로 내 주변의 정파성에 동의하게 된다. 어떤 의미에선 문화 격차, [[문화 지체]]라고도 볼 수 있다. 박정희, 전두환 군사 독재 정권이 쇠퇴한 후에도 [[경상도]]와 비전라도 출신 노년층에선 이들의 시대가 일종의 [[추억 보정]]으로 미화되고 이들과 대립하는 [[전라도]]와 민주진보진영에 대한 혐오 감정도 강해지면서 [[노태우]]를 지지해 군사 정권을 연장시킨 걸 시작으로 보수정당의 콘크리트로 굳어졌다. 특히 [[대구경북]](이나 충주제천 단양)은 이런 경향이 훨씬 심하며 청년 세대로도 대물림되고 있다. 그나마 [[부울경]]은 같은 [[경상도]] 지역이지만 [[전라도]] 출신 이주민도 어느 정도 있을 뿐더러 [[노무현]] 당선 이후 민주당 지지세가 상당히 생겨나면서 저런 묻지마 지지 경향이 약하다는 게 그나마 민주진보진영 입장에선 위안이 된다.[* 실제로 2022년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37-40% 정도 득표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선 도의원과 기초단체장은 남해군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패했긴 하지만 동부경남과 부산, 울산 한정으론 30%대 중반 ~ 40%대 초반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